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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로봇청소기, AI는 직구를 권할까

로봇청소기 질문 11개를 AI 5곳에 3번씩 물었습니다. 로보락과 드리미가 가장 많이 나왔고, 블랙프라이데이를 붙이자 삼성전자 언급은 86%에서 25%로 줄었습니다. 직구 질문에 AI가 붙인 주의사항과 관세·전파인증 기준도 확인했습니다.

11월 말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로봇청소기를 알아보는 분이 많습니다. 평소보다 할인 폭이 큰 해외 쇼핑몰을 볼지, 국내 정식 제품을 살지도 고민거리입니다. 그래서 “블랙프라이데이에 살 만한 로봇청소기 추천해줘”처럼 묻는 질문 11개를 AI 5곳에 물었습니다. 로보락과 드리미가 가장 많이 나왔고, 질문에 ’블랙프라이데이’를 붙이자 삼성전자가 나온 답변 비율은 86%에서 25%로 줄었습니다. 제품을 평가하거나 추천하는 글이 아니라, AI 답변에 무엇이 나왔는지를 관찰한 기록입니다.

어떻게 측정했나

“로봇청소기 추천해줘”를 기본으로 가성비, 물걸레 올인원, 반려동물 털, 원룸처럼 조건을 바꾼 질문과, 블랙프라이데이 추천, 해외직구 추천, 직구와 국내 정식 제품의 차이, 최저가 구매처를 묻는 질문을 더해 11개를 만들었습니다.

  • 측정일: 2026년 11월 4일
  • AI: ChatGPT, Perplexity, Gemini, Google AI 개요, 네이버 AI 브리핑
  • 질문 11개 × AI 5곳 × 3회, 답변 124건 분석

AI별 답변 수는 ChatGPT 33건, Perplexity 33건, Gemini 23건, Google AI 개요 14건, 네이버 AI 브리핑 21건입니다. Gemini는 10건에서 “언어 모델이라 도와드릴 수 없다”는 취지로 답하지 않았습니다. Google과 네이버는 질문에 따라 AI 요약 없이 일반 검색 결과만 보여 준 경우가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나온 브랜드는 로보락

답변 124건 중 로보락 94건, 드리미 85건, 에코백스 59건, 샤오미 47건, 삼성전자 40건, LG전자 25건에 나왔습니다

로보락은 답변 124건 중 94건에 나왔습니다. 드리미(85건), 에코백스(59건), 샤오미(47건)가 뒤를 이었고, 국내 브랜드인 삼성전자는 40건, LG전자는 25건이었습니다.

  • 로보락은 AI 5곳 모두에서 가장 많이 나왔거나 공동 1위였습니다. ChatGPT 33건 중 29건, Google AI 개요 14건 중 12건에 나왔습니다.
  • 드리미는 Gemini, Google AI 개요, 네이버 AI 브리핑에서 로보락과 같은 수만큼 나왔습니다.
  • 에코백스는 ChatGPT(26건)와 네이버 AI 브리핑(21건 중 12건)에서 자주 나왔지만, Perplexity와 Gemini에서는 그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붙이자 국내 브랜드가 줄었다

삼성전자가 나온 답변 비율은 일반 추천 질문에서 86%, 블랙프라이데이 질문에서 25%였습니다

“로봇청소기 추천해줘”에서는 삼성전자가 답변 14건 중 12건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블랙프라이데이를 넣은 질문 3개에서는 32건 중 8건에 그쳤습니다. LG전자도 14건 중 4건에서 32건 중 3건으로 줄었습니다.

  • “블랙프라이데이 때 해외직구로 사기 좋은 로봇청소기”를 물으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다른 질문에 거의 없던 유피(eufy)와 샤크(Shark)가 나왔습니다.
  • 반대로 “브랜드별 장단점 비교”에서는 답변 11건 모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넣었습니다. 대부분 “A/S가 편한 국내 브랜드”로 소개했습니다.

AI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해외 할인 시즌’으로 받아들이고, 해외 브랜드를 중심으로 답한 셈입니다.

직구를 물으면 AI는 A/S부터 짚었다

직구·구매처 질문 답변 35건 중 A/S·보증 30건, 배송·반품 25건, 전압·플러그 18건, 관부가세 17건, 앱·지역 제한 16건을 언급했습니다

해외직구나 구매처를 물은 질문 3개의 답변 35건 중 30건이 A/S나 보증을 언급했습니다. 직구 자체를 말리기보다는 “가격 차이가 충분히 크고 고장 때 수리를 감수할 수 있으면 직구, 오래 쓸 거라면 국내 정식 제품”처럼 조건을 나눠 답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ChatGPT는 “블랙프라이데이에도 무조건 직구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적기도 했습니다.

AI마다 짚은 항목은 달랐습니다.

  • ChatGPT는 9건 모두 A/S, 관부가세, 배송·반품을 언급했고, 8건은 전압도 짚었습니다. “미국판 자동 먼지 비움 스테이션은 110~120V”처럼 구체적으로 적은 답변도 있었습니다.
  • Perplexity도 9건 모두 A/S와 배송·반품을 언급했지만, 관부가세는 3건이었습니다.
  • 네이버 AI 브리핑은 6건 중 5건이 A/S를 강조했지만 전압, 관부가세, 앱 지역 제한은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Google AI 개요는 5건 중 관부가세 3건이었고, A/S를 직접 언급한 답변은 1건이었습니다.

어디서 사라고 했나

“블랙프라이데이 로봇청소기 할인은 어디서 사는 게 제일 싸?“라는 질문의 답변 13건에서는 쿠팡과 G마켓이 각각 9건, 네이버쇼핑 7건, 11번가와 알리익스프레스가 각각 6건, 아마존이 4건 나왔습니다.

  • 대부분 “국내 정식 제품은 국내 쇼핑몰의 카드·쿠폰 할인, 해외 모델은 해외 쇼핑몰”처럼 구매처를 나눠 안내했습니다.
  • Gemini는 해외 브랜드의 최저가 구매처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Qoo10을 꼽은 답변이 있었습니다.

AI가 말한 직구 규칙은 맞았을까

답변에 나온 직구 관련 설명 두 가지를 공식 자료와 비교했습니다.

면세 한도: 기준이 다르다는 말은 맞았다

ChatGPT는 “미국발 면세 기준과 그 외 국가의 기준이 다르다”고 적었습니다. 관세청 안내를 보면 개인이 쓸 물품은 물품가격 150달러 이하(미국발은 200달러 이하)면 목록통관으로 관부가세 없이 들어옵니다. 이 금액을 넘으면 수입신고 대상이 되고, 150달러를 넘는 부분만이 아니라 물품가격과 운임 등을 합친 전체 금액에 세금이 붙습니다. 우편으로 받으면 미국발이라도 150달러가 기준입니다. 이런 숫자까지 적은 답변은 없었습니다. 올인원 로봇청소기는 할인가도 대부분 이 기준을 넘기 때문에, 직구가를 국내가와 비교할 때는 관부가세를 더한 금액으로 봐야 합니다.

전파인증 면제: ’1인당 1대’가 아니라 ‘모델별 1대’

Gemini는 “해외 직구 전자기기는 개인 사용 목적 1인당 1대만 통관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법령 안내는 조금 다릅니다. 판매 목적이 아니라 개인이 쓰려고 들여오는 기기는 모델별 1대에 한해 전파법 적합성평가(전파인증)가 면제됩니다. 통관 가능 대수를 정한 규정이 아니라 인증 면제 범위이고, 기준도 사람이 아니라 모델입니다.

이 글은 AI가 어떻게 답했는지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제품이나 구매처를 권하지 않습니다. 직구 전에는 관세청 예상세액 조회와 판매처의 보증·반품 조건을 직접 확인하세요.

이 결과를 읽을 때 주의할 점

  • 하루에 한 번 측정한 결과입니다. AI 답변은 날마다, 질문 표현에 따라 바뀔 수 있고, 블랙프라이데이가 가까워지면 할인 정보가 반영되면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로그인하지 않은 환경에서 물었습니다. 로그인 사용자의 개인화된 답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브랜드와 구매처는 답변 본문에 나온 것만 셌습니다. 출처 목록에만 있는 사이트 이름은 넣지 않았습니다.

정리

로봇청소기를 물으면 AI 5곳 모두 로보락을 가장 많이 꺼냈고, 드리미와 에코백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질문에 ’블랙프라이데이’를 붙이면 답이 해외 브랜드 쪽으로 기울어, 삼성전자가 나온 답변 비율이 86%에서 25%로 줄었습니다. 직구를 물으면 대부분의 AI가 A/S부터 짚었지만, 전압과 관부가세까지 챙긴 정도는 AI마다 달랐습니다. 김치냉장고 측정처럼 국내 브랜드가 강한 가전과 비교해 보면, 같은 가전이라도 질문의 맥락이 어떤 브랜드가 나오는지를 바꾼다는 점이 보입니다.

참고 자료

AEOBOT INSIGHTS

AI 검색의 변화를 함께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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